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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나올 남자애를 A라고 할게요...
제가 3학년이 끝나고 전학을 왔는데 반에 개잘생기고 키크고 똑똑한 A라는 애가 있었어요..그래서 그때부터 짝사랑했는데(물론 티는 안냄) 근데 5학년때도 3명씩 같은반되는건데 저랑 A랑 같은반이 됐거든요?? 근데 5학년때 여자애들끼리 진실게임을 했었는데 A한테 호감있다는애가 3분의 2..?쯤 됐었어서 그때 좀 충격이었는데 6학년되서는 결국 반 떨어졌어요..
근데 제가 6학년되고나서 엄마가 바로 어떤 학원을 등록했는데 입반 시험 보고 처음으로 학원 와서 수업하는데 A가 그 학원에 딱 나온거에요..! 그래서 둘이 눈마주치고 깜짝 놀랐는데 마침 걔도 저랑 같은날 학원 등록해서 매일 같이 수업하게 됐어요. 그래서 몇달동안 반은 떨어져도 학원에서 볼수 있었는데 어느날 A가 학원에 안나왔길래 독감인줄 알았는데(그때 독감 유행함) 며칠후 졸업식에도 그애가 마스크 쓰고 와서 진짜 아픈줄 알았는데 그 이후로 한달째 학원에 안나와요...
다행히 같은 중학교 배정된거 같긴 한데 그래서 지금까지 A를 총 3년동안 짝사랑한 걸 포기해야 할까요..?
TMI : 예전에 학원에서 펜을 떨어뜨렸는데 마침 A가 그쪽을 지나가는거에요 저는 걔가 무시하고 지나갈줄 알았는데 주워서 저한테 두손으로 펜을 돌려줌 근데 이런걸로 설레는 제가 미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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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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